산업 story

미국 LNG 구매 현황과 미국 LNG 개발 회사 : 미국 LNG 톨링 모델(미국 LNG 프로젝트) - LNG 유틸리티, 트레이더, 포트폴리오 회사들(feat.SK가스 LNG)

보라빛 열매 2022. 5.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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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타벅 입니다

Energy Transfer, Gunvor ink LNG sale deal (naturalgasworld.com)

미국의 미드스트림 회사인 Energy Transfer와 원자재 트레이더인 Gunvor가 SPA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은 연간 2백만 톤을 구매하는 것이고 Energy Transfer는 Lake Charles 프로젝트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네요. 계약기간은 20년의 FOB 계약이며 헨리허브 연동 가격에 액화 비용이 추가된 가격 구조입니다. 첫 번째 카고 딜리버리는 2026년이고 FID가 지연되고 있는 연간 1,645만 톤 규모의 Lake Charles LNG 프로젝트는 기존의 LNG 수입, 재기화 시설을 수출 시설로 바꾸는 브라운 필드 투자입니다. Energy Transfer 회장인 Tom Mason은 Gunvor와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올해 말까지 FID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icis

북미 LNG 미드스트림 회사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체결된 계약들 내용을 보면 대부분 연간 200만 톤 계약이고 계약기간도 20년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구매 조건도 FOB가 대부분입니다.

Seller 들을 보면 Venture Global, NextDecade, Sempra, Energy Transfer, MPLNG입니다. Buyer들을 보면 중국 회사들이 보이고요, Shell, Total 같은 메이저 회사, Mitsui 등 일본 상사, ENGIE, NFE, KOGAS 같은 유틸리티들, Gunvor 같은 트레이더들이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북미에 미드스트림 회사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터미널도 아직 6개밖에 없고 sempra, cheiner 정도만 추가되면 북미 미드스트림 회사들이 전부인 거 같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LNG 바이어들은 ENN, GDG 같은 유틸리티 회사들이 많고요 트레이더/오일 메이저들입니다. LNG 셀러는 액화 터미널을 운영하는 미드스트림 플레이어들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이 많은데요 아직 미국의 미드스트림 회사들은 우리에게는 좀 생소합니다. 미국의 LNG 시장의 구조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이해가 쉬울 거 같습니다.

미국 LNG 프로젝트 모델과 톨링 모델

미국 LNG 프로젝트의 특징이라면 onshore gas field를 기반으로 한 톨링 모델입니다.

offshore의 경우는 우리가 아는 메이저 회사들이 시추도 하고 판매도 하고 그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미국 LNG 시장은 많이 다릅니다.

아래 구조를 보면 Project Sponsor가 feedstock gas를 사서 액화 회사와 Tollin agreement를 맺습니다. 거기서 나온 LNG를 Buyer에게 다시 판매를 하는 것이죠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서 미국 LNG 프로젝트 모델과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와 밸류체인 확장이 가능한 미국 LNG 프로젝트 모델

Cameron LNG, Freeport LNG 사례

▣ Cameron LNG 구조

Cameron LNG는 Sempra의 LNG 공장으로 알고 있는데요 반만 맞는 얘기입니다.

우선 투자자(Lender)들이 있어야 합니다. Cameron LNG 투자자는 Sempra, Mitsui, Mitubishi, GDF Suez(ENGIE)입니다. 이 회사들이 Cameron LNG holding를 세우고 Cameron LNG LLC라는 LNG 운영 회사(operating)를 만들어 소유합니다.

그래서 보통 대주주가 오퍼레이터가 되는데요 Sempra를 Cameron LNG의 오퍼레이터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액화공장에 들어갈 feedgas는 누가 어떻게 조달을 할까요? Tolling Agreement를 맺은 Project Sponsor가 조달하는데 그건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feedstock만 운영하는 회사에서 조달할 수도 있고요 sponsor 중에 한 회사가 자회사를 세워서 그 회사를 통해 조달할 수도 있고 투자자가 직접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CIMA Energy라는 회사가 있는데 Mitsubishi가 세운 feedgas 조달 회사입니다. 따라서 feedgas는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Mitsui도 자회사를 통해 feedgas를 판매하고 있고 Mitsubishi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Mitsubishi의 경우 Diamond gas를 설립하여 LNG 공장에서 생산된 LNG의 마케팅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Freeport LNG 구조

freeport LNG의 경우 Conocophillips와 Dow, 일본 Osaka gas, JERA가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Freeport의 오퍼레이터는 Freeport인데 그 Freeport의 정체가 conocophillips와 Michael S.Smith (Michael S. Smith (forbes.com)라는 투자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feedgas의 조달을 JERA와 Osaka Gas가 해주고 있네요.

미국 LNG 모델에서 배울 점 (장점)

결론적으로 미국 LNG 수출 시장은 가장 늦게 개발이 되었지만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Value Chain 확장이 아주 용이해 보입니다.

LNG 프로젝트 구조에서 보듯이 Feedstock의 시추 업자가 아니더라도 pipeline, feedgas 판매, 액화(Tolling), LNG 저장, LNG 공장 부지 제공, LNG 트레이딩까지 에너지 회사들이 진입할 수 있는 밸류체인들이 무척이나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문어발식이라고 폄하할 수 있지만 밸류체인 좋아하는 일본 회사들이 관심이 많은 거 같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 자본(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실제 현금으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offtake 물량 확보를 통해 실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 E&S가 활발하게 미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 결과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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