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벅 입니다.
올 해 원자재 가격은 정말 어디까지 올라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record high를 기록하고 있네요. 오늘은 유가와 천연가스 관련된 가격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국전력이 수십조의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난리가 났다는 기사를 접하는데요. 어떤 가격으로 원유와 가스를 사오길래 그런 것인지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브렌트유 & 헨리허브 가격 추이
먼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추이를 보면 2020년에 배럴당 20불대로 폭락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계속 상승하였고 올해 들어 120불 이상 상승했습니다. 박스권 가격을 보자고 한다면 40-80불 정도인 거 같습니다. 평균은 60불 정도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미국의 헨리허브 가격의 추이를 살펴 보겠습니다. 헨리허브는 넉넉하게 2~5불이 박스권 가격으로 보면 될 거 같고 평균은 약 3불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LNG 도입가격 종류
LNG를 사오는 가격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가스공사에서 사용하는 유가 연동 가격이 있죠. 유가도 JCC (일본 원유 수입 가격)를 연동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유가연동방식
인덱스연동 가격 방식은 slope * 벤치마킹 인덱스 + constant입니다. constant의 경우는 기타 원가나 비용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slope과 벤치마킹 인덱스를 협의하여 가격이 결정됩니다. slope을 10.5%~13.0%까지 해서 평균 가격을 보니 도입 가격이 2.5불/mmbtu까지 떨어졌었네요. 저유가의 힘이죠. 현재는 15불 이상으로 크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 허브연동방식
헨리허브 연동 가격의 경우 slope*HH+ 액화비용 + 운송비 등 입니다. 105%~120%까지 해서 평균가격을 보니 9.0~9.5/mmbtu정도 나옵니다. 다만 현재는 HH도 강보합세이기 때문에 11불~12불 정도를 보이고 있네요. 장기도입 계약에서 HH 연동 가격을 채택했다면 현재로써는 유가연동 계약보다 싼 가격에 도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유가연동 가격과 허브 연동가격 사이에 추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유가가 불붙었다는 뉴스를 많이 봐서 그런지 유가 연동 가격이 훨씬 비쌀 줄 알았는데 허브 연동보다 가격이 아래에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단기적으로 유가가 많이 올라있기 때문에 유가연동 가격이 훨씬 높네요.

▣ 하이브리드 가격 방식
하이브리드 도입방식은 유가와 허브를 적절하게 조합한 가격 방식입니다. 가중치를 주는 것이죠. 30%:70% 혹은 50%:50% 이런 식으로 유가와 허브 가격 간에 가중치를 주는 것입니다. 유가에 비중을 더 줄 것이냐 허브 가격에 비중을 둘 것인지는 도입사가 결정을 해야겠지요. 앞서도 봤듯이 중장기적으로 유가연동 가격이 더 낮았습니다. 따라서 시뮬레이션 결과도 유가연동에 더 비중을 높게 둔 하이브리드 가격이 낮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LNG 도입 가격 방식은 크게 3가지가 있으며 색다른 방식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Seller의 입장과 트레이더의 입장 그리고 원자재 선물의 흐름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거래 가격을 산출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는 유가가 허브 가격보다 훨씬 급등해 있기 때문에 유가연동 방식이 불리해 보입니다. 또한 유가 연동을 선호하는 이유도 분명 있을 텐데요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일이 선행돼야 할거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