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팬오션 주가만 폭등한걸까요? - 주요 해외선사와 주식흐름 비교(최근5년)
안녕하세요 스타벅 입니다
해운, 물류업에 있다보니 요즘 컨테이너 시황이랑 벌크시황 폭등으로 선복 확보나 운임 확정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자연스레 해운, 물류사들의 주가에도 관심이 가는데요 특히 HMM 과 팬오션의 주가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HMM 이나 팬오션만 실적이 좋고 주가가 상승하는 것일까요? 다른 해외 컨테이너 선사나, 벌크선사들의 주가는 어떨까요?
해외 해운사들은 주로 가족이나 개인이 소유를 많이 하고 있고 주식시장에 상장을 안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형 선사 중에도 비상장사도 있지만 상장된 주요 선사들의 주가 추이와 HMM, 팬오션의 주가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컨테이너 선사 주가 추이 (최근 5년)
우선 컨테이너선사들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의 HMM 입니다. 작년말 1만원대에서 5만원선까지 급격하게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배입니다)
A.P.Moller - Maersk A/S
세계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社의 경우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한 작년 1분기부터 꾸준하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HMM 대비 상승폭은 크진 않습니다.
COSCO Shipping Holding
세계3위 선사인 COSCO 는 머스크社와 비슷하게 작년 2분기 부터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apag-LIoyd
세계5위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좀 특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8년부터 상승을 하더니 '19년-'20년에 급등을 한 후에 '20년에 급락을 한 후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vergreen Line
세계7위 대만의 컨테이너 선사 에버그린은 '20년 3분기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Yang Ming
세계9위의 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역시 같은 대만계 선사인 에버그린과 가격부터 주식그래프의 모양이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지난 5년동안 주가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2020년 여름부터 상승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1위 선사인 머스크社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상승과 하락의 모습을 보여왔었고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초부터 다른 선사들보다 빠르게 주가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HMM 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과 비교에 가장 늦게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세계 벌크 선사 주가 추이 (최근 5년)
이번에는 팬오션의 주가와 세계 주요 벌크선사들의 주가 흐름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팬오션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Genco Shipping
법정관리를 한번 경험했던 미국의 원선주(head owners) 입니다. 수십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handy~cape 까지 다양한 선형을 소유하고 운영 중입니다.
Genco 는 팬오션과 매우 흡사한 주식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말 벌크 시황이 상승할 때부터 현재까지 계속 상승하는 모습니다.
Navios holding
Navios 역시 한번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의 원선주 입니다. Navios 역시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Diana Shipping
그리스 원선주 입니다. Diana 역시 작년 말 벌크시황 상승과 함께 주가가 현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Golden Ocean
Golden Ocean 은 노르웨이의 선박왕인 John Fredriksen 소유의 선사입니다. 주가 흐름을 보면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중입니다
Norden
수백척이 넘는 운용선대를 갖고있는 덴마크의 대표 벌크선사인 노든 입니다. 노든 또한 팬오션과 거의 흡사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와 벌크선사들의 최근5년간 주가 흐름과 한국의 HMM, 팬오션의 주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너무 비슷한 모습을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같은 해운시장에서 운영되는 선사들이라지만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요인도 있기에 다른 주가흐름을 보이는 선사가 있을걸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해운선사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오너리스크나 작전세력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는 거 같아서 오히려 주가 예측이 더 쉽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또한 해운지수 상승과 함께 주가가 동일한 방향으로 가는것은 매우 정상적인 흐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따라서 해운주의 경우 시황의 흐름을 보는것이 주가 예측에 더더욱 중요한거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