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벅 입니다
스웨디시 가구 전문점 이케아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이후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샘, 리바트, 동서 가구 등 한국 가구점에만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은 1인가구의 증가 등 트렌드와 맞물려 인테리어에 관심이 증가 했고 인테리어 시장도 크게 성장 하였습니다.
이케아 매장에 가보면 가족단위 혹은 젊은 남녀 커플, 대학생 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대형 마트보다 오히려 더 자주 방문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식탁, 침대, 책상 등 여러가지 가구들을 이케아에서 구입했었는데 항상 구매할 때마다 망설여 지는 이유는 단 하나! 셀프 조립!!! 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처음엔 당연히 작은 가구 부터 시작해서 점점 무게나 부피가 큰 조립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그 중 말름 4단 서랍장을 너무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크면서 애기때 사용하던 서랍장을 처분하고 말름 4단 서랍장을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말름 4단 서랍장은 블랙브라운, 화이트, 화이트스테인 참나무 무늬목 총 3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모두 어느 인테리어에나 다 잘어울리지만 저는 처음부터 무난한 화이트를 구매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화이트만 3만원 더 저렴하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재고가 항상 화이트만 없는걸 보면 베스트 셀링 제품이기 때문에 화이트만 가격을 낮춰서 더 많이 팔리게 만든 가격 정책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https://www.ikea.com/kr/ko/p/malm-chest-of-4-drawers-white-20354646/
MALM 말름 4칸서랍장, 화이트, 80x100 cm - IKEA
MALM 말름 4칸서랍장, 화이트, 80x100 cm.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부드럽게 열고 닫히는 서랍입니다.
www.ikea.com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름 4단 서랍장은 본체+서랍 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1번, 2번으로 총 두가지 패키지를 한꺼번에 구매하셔야 합니다. 14만9000원안에 서랍과 본체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에 한가지만 픽업하시면 안되겠죠 ?


상자를 열어보면 충격흡수 상자에 잘 싸여진 가구가 나옵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처음 이케아 조립을 하시는 분들은 살짝 두툼한 조립설명서를 보시면 조금 당황 합니다. 하지만 하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작성이 되어 있고 이케아 가구조립만의 원리를 터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조립 부품들이 다 잘 들어있는지는 검수 안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혹여나 빠져있으면 이케아에 문의하시면 공짜로 빠진 부품 주실 것 같습니다.

이케아 가구는 항상 첫장에 나오는 부분의 조립이 중요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메인이거나 뼈대이거나 기본이 되는 조립이기 때문입니다. 말름4단 서랍장도 양 옆에 뼈대 기둥을 세우고 오른쪽, 왼쪽 부분을 그 뼈대에 결합하면 총 조립단계의 80%는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가끔 나사가 들어가야 하는 구멍이 쪼금 작아서 드라이버를 힘껏 돌려야 할 때도 있지만 하자라고 생각되어 a/s 를 받거나 교환/반품을 한적은 없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자 이제 횡하게 뚤린 뒷편에 합판을 올려놓고 동봉된 못으로 망치질을 하여 고정합니다. 이 부분은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나사못만 사용하는 제품들일 거라 생각되는데 내 맘대로 원하는 부분에 못질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저렇게 망치질을 잘못해서 데미지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서 못질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짠! 이렇게 해서 본체 조립 완료. 이제 서랍을 조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랍 구성품을 보시면 저 레일들을 보고 처음에 조금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막연히 아.. 레일끼리 잘 안맞으면 어떻하지 ? 라는 걱정을 했는데요.. 정말 부드럽게 잘 맞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서랍을 조립하다보면 가장 불안할 때가 저렇게 밑바닥이 맞물리는 부분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왜 마감을 저렇게 하게 디자인 했는지 이해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맞게 조립하고 계시는 것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 입니다. 고정 프레임을 설치하는데요 오른쪽 사진에 저 나사를 최대한 끝까지 조인 후에 설치해야 열고 닫을 때 철컹철컹 소리가 안납니다.


드디어 완성!!! 목표 시간은 1시간이었는데 1시간 1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거의 드라이버로만 조립하다보니 1시간이나 걸렸네요. 다음에 또 하면 30분이면 조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케아는 허접하다 일회용이다 오래 못쓴다고 폄하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유럽의 안전과 사람중심의 근본이 느껴질 때는 놀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소음을 줄이는 작은 고무 패킹을 끼우게 되있는 것이나 서랍 안쪽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우 깨끗하고 견고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밖이나 안보이는 곳은 원가 절감이 들어갔지만 사람이 닫는 곳이나 옷이 들어가는 곳은 안심이 되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싸악 자리에 옮겨주니 너무 뿌듯하네요.

이케아 제품들 중에 가성비가 떨어져 보이는 제품들도 있지만 그래도 가성비 킹왕짱에 유럽감성이 녹여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매니아층도 있는 것 같고 조립이라는 벽만 조금 적응하면 한국 가구 브랜드들이 아직은 따라오기 힘든 갬성들을 누리면서 멋진 공간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